서울 대명초등학교는 10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 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호서남초등학교를 4-2로 물리쳤다.
이미 3월 막을 내린 ‘제4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대명초등학교는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더불어, 개인전에서도 용사급(60kg이하)에서 박민석이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2014년 2월 창단한 호서남초등학교는 창단 첫 우승을 노렸으나 대명초등학교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결승전에서 만석초등학교를 4-1로 물리친 대명초등학교는 결승전에서 호서남초등학교와 맞붙었다. 그러나 제아무리 호서남초등학교라도 대명초등학교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명초등학교가 도망가면 호서남초등학교가 따라가는 식이었다. 초반 리드를 잡은 대명초등학교는 두 번째 판을 호서남초등학교에게 내줬으나, 세 번째로 나온 박세웅(청장급/50kg이하)이 한 점을 가져와 2-1로 역전했다.
이에 호서남초등학교는 네 번째로 나선 임한빈(용장급/55kg이하)이 다시 점수를 가져와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대명초등학교가 아니었다. 대명초등학교는 상대의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민석(용사급/60kg이하)과 김주용(역사급/70kg이하)이 연이어 승리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뒤이어 열린 통일장사부 경기에서는 울산동구청이 1위(이재혁), 2위(서경진), 3위(손충희)를 모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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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