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에두의 골 도움, 훈련장에서 자주 나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10 16: 44

"훈련에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런 모습이 훈련을 통해서 계속 나왔기 때문에 경기장에서도 나온 것 같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전북은 8승 1무 1패(승점 25)가 돼 2위 수원 삼성(승점 17)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이동국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23분에는 에두와 이대일 패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이동국은 "울산과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상위권 팀들과 경기는 한 골 승부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에두의 결승골은은 에두와 이동국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훈련에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런 모습이 훈련을 통해서 계속 나왔기 때문에 경기장에서도 나온 것 같다. 공을 잡으면 처음 봐야 하는 것이 스트라이커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김신욱-양동현과 투톱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점에 대해서는 "발밑으로 빠르게 패스한 것이 주효했다. 울산의 경우 긴 패스를 많이 했다. 그러나 우리 수비에서 잘 처리했고, 공을 계속 점유한 채 만들어가는 공격을 했는데 잘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를 직접 관전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활약을 한 점에 대해서는 "팀이 좋은 위치로 가기 위해서는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하는 것도 벅차다. 휴식기간 없이 매 경기 나서고 있다.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현재로서는 전북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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