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의 관록투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가진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
NC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18승 15패로 NC가 5위 자리를 유지한 반면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지며 15승 19패가 됐다.
NC는 상대 선발 이상화가 흔들리는 걸 놓치지 않고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1회말 김종호의 안타와 에릭 테임즈의 볼넷, 그리고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먼저 2점을 낸 NC는 2회말에는 지석훈과 김태군, 박민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종호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줄곧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시즌 4호 솔로포를 뽑아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렇지만 NC는 곧바로 5회말 김종호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 이호준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종욱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가장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볼넷과 정훈-김민하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채웠다. 여기서 오승택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이 3루수 강습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렇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문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NC는 8회말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NC 선발 손민한은 5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처음 선발로 상대하며 효과적으로 봉쇄한 손민한이다. 반면 롯데는 선발 이상화가 1⅓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2회를 버티지 못하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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