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팬들 성원이 큰 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0 17: 33

선두 삼성을 맞아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이번주를 5승1패로 마무리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팬들의 성원에 고마워했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타선이 2·3회 도합 7점을 내는 폭발력을 발휘했고 삼성의 중후반 추격을 불펜이 잠재우며 7-5로 이겼다. 주중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SK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채병룡의 볼끝이 좋았고 개수도 적어 좀 더 끌고 간 부분이 결과적으로 가장 안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한 템포 빨리 가지 못해 아쉬웠다”라면서 “그러나 강팀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도 좋은 경쟁관계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3연전 동안 전력을 다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수고가 많았고 관중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줘 열띤 응원을 해준 부분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SK는 다음 주중 인천에서 두산과 3연전을 벌인다.
한편 패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가 점수를 많이 내주며 따라 붙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이닝 7실점(5자책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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