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 탄생' 강채영, 양궁월드컵 1차대회 3관왕 쾌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0 17: 43

강채영(경희대)이 양궁월드컵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강채영,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미선(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10일 상하이 특설 경기장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양궁월드컵 1차대회 단체전(6발 4세트제) 결승전서 독일을 세트승점 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강채영은 여자부 개인전 결승전서도 과감한 슈팅 실력을 선보이며 동갑내기 절친이자 라이벌인 최미선을 6-2로 돌려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은 이어 열린 혼성팀전 결승전서도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일본과 슛 오프 접전을 벌인 끝에 5-4로 짜릿한 우승 드라마를 써냈다.
이로써 강채영은 개인전, 단체전, 혼성팀전서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성인대회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반면 남자부의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오진혁(현대제철)은 단체전 결승전서 일본을 맞아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1-5로 패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부 개인전 결승전에 나선 구본찬은 김우진과 세트를 주고받고 동점을 이루는 혈투 끝에 6-4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윤(코오롱)은 동메달 결정전서 인도네시아의 다크호스 리아우 에가 아가타에게 3-7로 패했다.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서는 기보배가 독일의 카리나 윈터를 6-0으로 완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양궁월드컵 2차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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