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도가 결승골을 터트린 안산 경찰청이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안산 경찰청은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경기서 부천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5경기만에 승점 3점을 추가,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부천은 홈 무패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부천과 안산 모두 최근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반전을 노렸다. 부천은 최근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중이고 안산은 3무 1패로 승리가 급했다. 그러나 모두 초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섣불리 상대에게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면서 기회를 엿봤다.
홈팀 부천은 전반 막판 알미르와 공격진의 분전을 통해 안산의 수비를 괴롭혔다. 비록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치열하게 경기를 선보이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선제골은 안산이 터트렸다. 후반 8분 부천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서동현이 엔드라인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박희도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득점, 안산이 1-0으로 앞섰다.
부천은 후반 10분 박용준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후 부천은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또 부천은 후반 18분 박용준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 맞고 튀어 나왔다.
안산은 후반 19분 조재철과 한덕희 대신 고경민과 박종진을 나란히 투입했다. 부천은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최진한 감독은 후반 30분 알미를 대신 황신영을 내보내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부천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기회서 부천은 이민우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안산은 부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 10일 전적
▲ 부천
부천 FC 0 (0-0 0-1) 1 안산 경찰청
△ 득점 = 박희도(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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