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분에 두 골' 성남, 포항과 극적인 2-2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10 18: 01

성남이 마지막 5분 동안 두 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성남FC는 10일 포항 스틸야드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겼다. 승점 14점이 된 포항(4승2무4패)은 6위서 5위로 뛰어올랐다. 성남(2승6무2패, 승점 12점)은 승점 1점을 챙겼다.
점유율에서 앞선 포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고 경기를 풀었다. 첫 골도 쉽게 터졌다. 전반 16분 침투패스를 받은 손준호는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전에도 포항이 우세했다. 후반 24분 고무열의 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추가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후반 37분 고무열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밀치면서 퇴장을 명령받았다. 고무열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심판에게 항의해봤지만 소용없었다. 한 명이 적은 포항은 남은 시간에도 이광혁과 문창진이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 때 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성남은 후반 45분 루카스-히카르도-조르징요로 이어지는 삼각패스에 이어 조르징요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어 추가시간에 조르징요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한편 막판 심판판정에 항의한 포항 팬들이 소동을 일으키면서 경기가 약 5분 정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2 (1-0, 1-2) 2 성남 FC
△ 득점 = 전 16 손준호, 후 24 이광혁(이상 포항), 후 45, 후 47  조르징요(이상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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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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