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K리그 최강을 확인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전북은 8승 1무 1패(승점 25)가 돼 2위 수원 삼성(승점 17)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울산은 3승 5무 2패(승점 14)로 4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했다. 성공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19분 선제골을 뽑았다. 울산도 반격을 개시했다. 실점한 뒤 3분 만에 마스다가 만회골을 넣었다.

전북의 강함은 그 때 발휘됐다. 실점과 동시에 공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23분 에두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 승리했다. 투톱 이동국과 에두는 나란히 한 골씩 뽑아 위력을 과시했다.
성남FC는 먼저 두 골을 내주고 포항과 2-2로 비겼다. 성남(2승6무2패, 승점 12점)은 9위서 7위가 됐다. 포항(4승2무4패, 승점 14점)은 6위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16분 손준호, 후반 24분 이광혁이 연속골을 뽑았다. 그런데 후반 37분 고무열이 퇴장당한 것이 컸다. 성남은 조르징요가 후반 45분과 47분 연속골을 뽑아 단숨에 무승부에 성공했다.
한편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고명진은 후반 8분 차두리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서울(3승3무4패, 승점 12점)은 10위를 기록했다. 부산(2승2무6패, 승점 8점)은 11위를 유지했다.
■ 10일 전적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현대 1 (0-0 1-2) 2 전북 현대
△ 득점 = 후22 마스다(이상 울산) 후19 이동국 후23 에두(이상 전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2 (1-0, 1-2) 2 성남 FC
△ 득점 = 전 16 손준호, 후 24 이광혁(이상 포항), 후 45, 후 47 조르징요(이상 성남)
▲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0 (0-0, 0-1) 1 FC서울
△ 득점 = 후 8 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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