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환호성 이끈 강정호의 시즌 2호 홈런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5.05.11 06: 3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시즌 2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타까지 그야말로 만점활약이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2호 홈런과 7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도 3할1푼8리에서 3할3푼3리(48타수 16안타)로 상승.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1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 상대로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 한가운데 몰린 93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3m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홈구장 PNC파크에서는 첫 대포였다.

강정호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도 세인트루이스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2승1패로 장식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시즌 첫 루징시리즈의 아픔을 안겼다. 시즌 15승16패를 마크한 피츠버그는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1회말 피츠버그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 2번타자 강정호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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