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도 돌아온다…2군 실전 첫 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5.11 14: 30

KIA 우완투수 김진우가 첫 실전에 나선다.
김진우는 12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30개 정도 볼을 뿌리면서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뒤늦은 실전이지만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많은 비 때문에 등판이 다음 날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김진우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뼈조각 수술을 받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대만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급피치를 올리다 종아리 근육통을 일으켜 주춤했고 결국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개막전 1군 진입에 실패했다.

개막후에도 꾸준히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최근 3군에 합류했고 지난 8일 한화와의 3군 경기에 첫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16개의 볼을 던졌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직구의 힘을 찾았다는 점에서 희망이 보인다. 팔꿈치와 무릎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12일 2군 합류 결정을 통보받았다.
아울러 김진우는 작년 시즌 릴리스포인트가 낮아졌다는 진단을 받고 교정에 힘을 기울였다. 릴리스포인트가 높아지면 주무기인 커브의 위력도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단 2군 실전을 통해 투구 밸런스와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충분히 경기 소화 능력이 생긴다면 1군 콜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야수 김주찬도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 정도 소화하면서 복귀모드에 돌입한다. 김주찬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김주찬은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말께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