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강한 비 예보, 내일 날씨 대부분 비 그쳐...6호 태풍 '노을' 여전히 변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5.11 20: 20

내일 날씨 예보
[OSEN=이슈팀] 11일 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 비는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미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진 곳도 있다. 11일 저녁 7시 현재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344.5mm의 폭우가 내렸다. 서귀포 강정이 147.5mm, 여수 거문도가 123.5mm를 기록했다.

이 비는 내일(12일) 새벽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계속 될 전망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시간당 3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비는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는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할 모양새다.
한편, 필리핀 인근 해상에는 2개의 태풍이 잇달아 발생해 기상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6호 태풍 ‘노을’이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7호 태풍 ‘돌핀’도 세력을 확장해 괌 동남동쪽 약 165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 하고 있다.
6호 태풍 ‘노을’은 타이완 남동쪽 바다에서 방향을 일본쪽으로 크게 틀어 12일 쯤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부근을 지날 것으로 기상 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7호 태풍 ‘돌핀’은 좀더 자리를 잡게 되면 대만 쪽으로 서진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진행 방향은 여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방향을 예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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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일 오전 날씨 예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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