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15 S/S 선글라스 트렌드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12 09: 53

최근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느새 거리에는 시원한 여름패션으로 가득하다. 특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요즘, 자외선 차단과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인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 레트로 열풍 여전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복고스타일이 이번 시즌 트랜드로 각광받으면서 팬디, 지미추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경쟁하듯 캣아이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쏟아내고 있다. 양 끝이 위로 올라간 캣아이 프레임은 스모키 화장만큼 강렬하고 레트로적인 느낌을 한껏 살려주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

여기에 1970년대 패션과 어울리는 보잉, 버터플라이 등의 복고풍 디자인들이 현대적 느낌과 만나 다수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보잉스타일은 디올, 보스, 까레라 등 옴므라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트로적 느낌이 가미된 캣아이 열풍과 반대로 한 켠에서는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퓨처 리스틱한 디자인과 소재의 선글라스 역시 눈에 띈다. 마크바이제이콥스는 건축학적인 요소를 더해 다각형의 프레임을 선보였고 펜디는 템플(Temple:안경다리)부분에 구조적 인 변화를 통해 신비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매력을 전달했다.
▲ 소재의 믹스매치
선글라스의 소재로 잘 알려진 아세테이트를 베이스로 메탈, 크리스탈, 러버, 레더 등의 다양한 소재가 믹스매치 된 대담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미추와 펜디에서는 화려한 글리터와 반짝이는 광택 소재 등을 사용, 스파클링한 느낌을 주어 여성들의 우아함과 매력을 한층 살려주었고 보스 오렌지는 매트함이 느껴지는 텍스쳐의 변화와 염색기술로 빈티지함을 표현한 선글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컬러감의 변화가 인상적인데 이번 시즌에는 레드톤이 키컬러로 핑크부터 체리컬러까지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컬러가 주를 이루며 여기에 포인트 컬러인 하바나컬러까지 인기를 끌며 이그조틱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2가지 이상의 컬러블럭은 솔리드 컬러에 비해 팝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최근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 아뜰리에 정신+실용주의
남들과 다른 멋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뜰리에 정신에 입각해 디자이너들의 세심한 디테일이 인상적인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디올, 보스, 타미힐피거는 브릿지나 볼드한 브릿지를 사용하여 디테일의 변화를 줬으며 안경테 윗부분이 마치 눈썹 모양과 닮아있는 ‘아이브로’ 형태의 디자인과 흔히 반무테로 불리는 ‘투포인트’를 내세우는 등 디테일의 변화로 디자인에 엣지를 더했다.
또한 얼굴 크기가 작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오버사이즈의 프레임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이번 시즌에도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필로 코리아 관계자는 "선글라스는 이미 시즌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즌별 트랜드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들로 패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며 "더불어 선글라스는 눈의 건강과 직결되는 아이템으로 디자인 만큼이나 기능성에도 집중해야 하는데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유브이(UV)마크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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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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