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감독 울리 슈틸리케)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을 태국 방콕에서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월 16일 예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와 한국의 경기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기 시간은 6월 16일 오후 9시다.
FIFA랭킹 158위의 미얀마는 브라질월드컵 예선 오만전에서 관중이 난입해 FIFA의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한국전을 제3국에서 치러야 한다. 한국과 미얀마의 역대전적은 총25전 13승 7무 5패이며, 최근 2000년 4월 9일 동대문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으로 한국이 4-0으로 승리했다.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편성돼 있는 한국은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9일 쿠웨이트와의 홈경기까지 총 8경기를 치르게 된다. 총 40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예선에서 각 조1위 8개국과 2위팀 중 상위 4개국 총 12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및 UAE에서 개최되는 2019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