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켄리 잰슨 복귀 임박...14일 마지막 재활등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2 10: 3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복귀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6번째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인 14일 경기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왼발 수술에서 회복 중인 잰슨은 지난 2일부터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서고 있다. 4,5번째 재활 등판인 10일, 11일 경기에서는 각각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팅리 감독은 잰슨에 대해 “14일 재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그런 다음 거기서 다음 일정(메이저리그 복귀를 포함해)을 논의할 것이다.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 연속경기에서 볼을 던졌고 컨디션도 좋았다. 움직임이 자유롭고 1루 베이스 커버에 문제가 없다는 것 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수비훈련(PFP)를 한 번 더 수행할 것이다. 14일 경기를 보고 나서 그 다음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귀해도 바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잰슨과도 이야기 했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화 분위기가 좋았다. 잰슨도 그 같은 계획을 지지했다. 잰슨 자신이 원한 것이기도 하다. 그게 잰슨은 물론 팀에도 최선이다. 우선 14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단 복귀하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잰슨은 그 동안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했고 이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우리는 잰슨을  단지 출전시키려고만 하지는 않는다. 메이저리그 수준에서도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만들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잰슨의 구속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구속과 관련해서 염려하는 부분은 전혀 없다. 작년에 잰슨이 95-100마일을 던질 때도 외야 곳곳으로 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92마일로 구속이 줄어 들었어도 더 잘 던지고 좀 더 효과적이었던 적도 있었다. 잰슨은 구속 뿐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이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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