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의료진의 혁신과 열정"...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 한국 건립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12 13: 37

 올림푸스한국(사장 오카다 나오키, www.olympus.co.kr)은 외국계 메디컬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인 363억 원을 투입,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다.

올림푸스한국은 1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지난 5월 1일 부임, 공식석상에 첫 선을 보인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사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조동암 부청장이 나와 협약서를 주고 받았다. 센터는 2년 후인 오는 201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6㎡(153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6611㎡(2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올림푸스 그룹 내에서는 전세계에서 일본, 독일, 중국, 미국, 태국(건설 중) 6번째 국가로 건립되는 것이다. 중국 광저우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오카다 사장은 센터를 한국 인천 송도에 건립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 센터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의사, 간호사가 이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수기가 개발되고 있어 한국 의료종사자들 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외국 의사들도 한국 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부임 전 중국에서 의료 총책임자로 있었다"는 오카다 사장은 "센터에는 중국 전역에서 의료종사자가 모이게 된다. 간호사들도 방문한다. 교육을 시키는 트레이너 분들도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각 지역에서 방문했다"면서 "때문에 접근성이 중요하다. 인천 송도지역은 공항에서도 가깝고 서울에서도 1시간 이내다.  많은 의사가 방문하고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 호텔 등 편의성도 잘 갖춰져야. 인천 송도는 전세계 비교해도 잘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진들이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기를 하도록 돕기 위한 센터다. 중국은 수요가 폭발적이지만 아직 기초적인 수기가 필요한 단계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의료 성과에 있어 새로운 수기에 기여하는 바가 클 수 있다"고 말해 한국 의료진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이유가 센터 건립 이유 중 하나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있고 경쟁력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오카다 사장은 "한국 의료진의 혁신과 열정, 명성 등이 쌓여 있어 센터를 건립하면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많을 것이다. 한국 건립에 의미가 있다"면서 "최근 의료수기들이 복잡해지면서 의사들이나 관련 종사자들이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런 이미에서 실제 사용해보고 기기가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사들도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경우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있으며 중국도 3개 정도 있는데 정부와 연계, 의사들이 활발하게 활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송도에 건립될 트레이닝센터는 지난 2012년 충북 오송에 세워진 미국 수술장비업체 코비디엔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에 오카다 사장은 "벤치마킹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코비디엔과 달리 올림푸스는 치료 뿐 아니라 화상 진단 제품도 있어 차이가 있다. 인천 송도에 센터를 짓기로 한 것도 지리적으로 서울이나 전국에서 접근성이 편해 가치가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오는 손님에게도 차별화가 가능하다. 직접 와서 보니 송도 주변이 개발이 많이 되고 있다. 오신 의사분을이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아시아퍼시픽에서는 접근성 부분에서 특화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2월 완공될 센터는 올림푸스 제품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와카다 사장은 "소화기 내시경 부문에서는 올림푸스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내과 내시경 부문 수술 디바이스의 경우는 우리 제품만으로는 모두 할 수 없다. 의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갖춰가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센터는 우리 제품을 선전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 의사가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종 업계 제품도 갖출 것"이라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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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동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청장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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