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결국 마지막 역전승의 주인공은 LA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9회 역전을 허용했으나 스캇 밴슬라이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9회 1사 후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 스티브 시섹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 앙드레 이디어가 우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스캇 밴슬라이크가 볼카운트 1-0에서 시섹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중월 3점 홈런을 만들면서 홈팬들을 환호케 했다.

밴슬라이크의 시즌 2홈째 홈런이자 2013년 9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뒤 두 번째 기록한 끝내기 홈런이었다.
이에 앞서 다저스는 2-1로 앞서던 9회 마운드에 오른 이미 가르시아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역전 2점 홈런(시즌 1호)를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위기를 구원 등판한 J.P 하웰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결국을 승리를 가져가는 끈질김을 보였다.
하웰은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고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이날 선발 등판했던 잭 그레인키는 7이닝 6안타 볼넷 2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교체 후 승부가 갈렸다. 그레인키는 1-1 동점이던 7회말 1사 2루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로 교체됐다. 다만 작년 8월 24일 뉴욕 메츠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어오던 10연승 행진은 다음에도 이을 수 있게 됐다. 7이닝 동안 91개(스트라이크 60개)를 던졌다.
다저스는 21승째(10패)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19패(1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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