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우규민, 내일이나 모레 선발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12 16: 28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군에 합류한 우규민의 선발 등판 시점을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1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우)규민이가 내일이나 모레 등판할 수 있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선 투구수보다는 구위를 보고 교체 시점을 잡으려 한다”고 전했다.
우규민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세 차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재활투구를 했다. 3경기 동안 총 11이닝을 소화했고 1볼넷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이날부터 1군에 합류, 아직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황이다.

양 감독은 마침내 선발진이 100% 전력으로 가동되는 것에 대해 “이제는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불펜 필승조를 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양 감독은 지난 10일 활약한 루카스 하렐과 관련해 “루카스가 우리가 바라던 공격적인 투구를 해줬다. 결과도 좋게 나왔기 때문에 본인도 느낀 게 있을 것이다”며 “루카스의 최대 강점이 파워커브인데 이전에는 커브를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지면서 큰 효과를 못 봤다. 지난 경기에선 유리한 카운트에서 커브가 잘 구사됐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양 감독은 임지섭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지섭이가 목요일에 퓨처스리그에 등판한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계획한 시점에서 지섭이를 올릴 생각이다”며 “지섭이가 돌아오면 (임)정우는 롱맨으로 갈 것 같다”고 향후 투수진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놓고 “변화를 다시 꽤 줬다. (정)성훈이가 1번으로 나가고, (손)주인이가 2번을 친다. 4번에는 다시 7번 (이)병규다. (오)지환이는 유격수도 봐야하는 만큼,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처럼 9번에 넣었다. 한나한이 5번, (이)진영이가 6번 우익수로 나간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나한은 경기에 앞서 짧게나마 1루 수비 연습을 했다. 양 감독은 “아직 한나한의 수비 투입 시점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미정이다”며 “몸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수비가 가능해지면 1루 수비부터 시키고 최종적으로 3루를 맡길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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