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나성범, 슬럼프아니다...열심히 노력 중”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12 17: 58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지난 시즌보다 부진한 나성범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나성범이 지금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니다. 작년에 너무 잘해서 기대치가 높은 것뿐이다. 본인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2014시즌 1군 무대 2년차임에도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4도루 101타점 OPS 0.997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타율 2할6푼7리 3홈런 OPS .788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타자는 잘 안 맞다보면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상대의 볼배합도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1군 엔트리에 오른 이대환을 두고 “1군 경험이 있는 투수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는 투수다. 장점이 있는 만큼, 우리 불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펜진에 아픈 선수가 나오기 전에 힘이 되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전날 엔트리서 제외된 손민한과 관련해선 “아프지 전에 관리하는 것이다. 이전부터 이렇게 텀을 두면서 쓰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나서며 7경기 37⅔이닝 동안 4승 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불펜진이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상대 팀이 안 좋은 시기에 우리와 만난 것도 있다. 그 덕을 본 것이다”며 “롯데도 이전보다 타격이 안 되는 상황에서 우리와 만났다”고 최근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안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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