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산 인근 7.3...네팔 강진, 최소 42명 사망 1000여명 부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12 21: 34

[OSEN=이슈팀] 네팔에서 또 한 번 강진이 발생, 최소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지진으로 800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네팔에서 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다쳤다고 12일(한국시간) 각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35분 에베레스트산과 가까운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19km로 얕은 편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최초 지진 규모를 7.1이라고 발표했다가 7.3으로 상향 조정했고, 진앙지 깊이도 지하 10km에서 지하 19km로 변경했다.
그런데 7.3 규모 지진 후 얼마 후 카트만두 인근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다시 발생했다. 지난 강진으로 이미 많은 건물에 균열이 생긴 만큼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집안에 있던 시민들이 집 밖으로 일제히 쏟아져 나와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지진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내무부는 이날 “지진 이후 처우따라(Chautara)의 수많은 건물이 붕괴했고, 현재까지 42명이 죽고 10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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