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학 결승타' 한화, 삼성꺾고 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12 22: 31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강경학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4번 중책을 맡은 최진행은 시즌 7호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삼성 채태인은 시즌 첫 대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 2사 후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0-1로 뒤진 4회 최진행의 125m 짜리 중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정근우의 내야 안타와 권용관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2,3루서 강경학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박석민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정근우와 권용관이 홈을 밟았다.
그리고 한화는 3-1로 앞선 5회 이성열의 우익선상 2루타와 김경언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최진행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4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5회 1사 1루서 채태인이 한화 5번째 투수 김기현의 2구째를 잡아 당겨 110m 짜리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3-4로 뒤진 8회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갔고 구자욱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화는 9회 대타 이종환의 볼넷과 권용관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강경학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언제나 그렇듯 선발 안영명을 비롯해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물량 공세를 펼쳤다. 타자 가운데 최진행은 3타수 2안타 2타점, 김경언은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사직에서는 롯데가 넥센에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6연패를 마감했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kt를 3-2 한 점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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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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