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역대 최초 UCL 150경기 출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13 07: 55

사비 에르난데스(35)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초로 통산 150경기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에서 네이마르가 2골을 넣었지만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미소를 지은 건 바르셀로나다. 1차전에서도 3-0으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5-3로 앞서 결승전에 올랐다.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의 결승전 진출로, 통산 8번째 결승행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결승전에 올랐던 2010-2011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후반 20분  교체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사비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1998년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꿈의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사비는 이후 2003/04 시즌을 제외하며 매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침내 17년 만에 150회 출전을 완성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2000년 11월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사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티키타카'를 앞세워 세계 축구계를 호령하던 시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사비는 국가대표로서 스페인이 유럽축구선수권 2008년(유로 2008),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2012에서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한편 2위인 이케르 카시야스는 현재 149경기에 출전했다. 유벤투스와의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하면 사비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