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은 정말 흥미롭고 역사적일 것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3-0 대승으로 합계 5-3으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4년 만에 꿈의 무대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2010-2011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1, 2차전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에 일조한 중앙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결승 무대에서 성사되길 기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안방에서 유벤투스와 4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한 레알은 2차전서 1-0으로 승리하거나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피케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서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역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시대의 한 획을 그었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인 게 정말 행복하다"면서 "오랜 시간 기억할 것이고, 지금 이 시간을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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