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3안타’ 추신수, 12G 연속안타…2할대 진입(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3 12: 41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드오프 홈런 포함 3안타로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9푼4리에서 2할1푼4리(103타수 22안타)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홈런이 나왔다. 상대 선발 에딘슨 볼케즈를 맞아 추신수는 볼 하나를 골라낸 뒤 2구째에 우측 폴대 안쪽을 빠르게 통과하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4호 홈런이자 통산 15호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3회말에는 무사 2루에 2루 땅볼을 쳐 주자를 3루에 보냈다. 5회말에는 비슷한 찬스가 있었으나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말과 마찬가지로 무사에 1루로 나간 딜라이노 드실즈가 도루를 성공시켜 2루까지 갔지만 추신수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손을 대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루크 호체버가 나온 7회말에는 2루수 오마 인판테의 글러브를 맞고 나가는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호체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는 안타였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특급 마무리 그렉 홀랜드의 슬라이더(86마일)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말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허용하며 캔자스시티에 6-7로 패했다. 2연승이 끊어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14승 19패가 됐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캔자스시티는 21승 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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