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1-1로 크게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1958년 LA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으로 홈시리즈 10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전날 마이애미에 9회 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승리, 이번 마이애미와 홈 3연전 시리즈에서 우세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지난 해 9월 6일부터 치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둔 뒤 한 번도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다. 이번 마이애미와 홈 3연전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10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우세를 확보 했다.

다저스의 홈시리즈 10연승은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에는 처음 있는 일이다. 1985년 홈시리즈 9연승이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뉴욕 브루클린 시절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한다. 브루클린 시절 다저스는 두 차례나 홈시리즈 11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1930년과 1955년 두 차례다. 홈시리즈 9연승은 1985년에 앞서도 한 번 더 있었다. 1901년 역시 브루클린 시절에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만든 홈 시리즈 10연승 기록은 다저스 역사상 3번째 긴 연승 기록도 되는 셈이다.
한편 다저스는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2010년 7월 홈에서 2승 3패로 뒤진 이후에는 한 번도 홈경기 시리즈에서 열세를 기록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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