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어제 휴식 좋게 작용...우규민 내일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13 16: 16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경기 우천 취소가 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감독은 13일 잠실 NC전에 앞두고 “어제 쉰 게 우리 팀에 괜찮았다. 좋게 작용할 것 같다”며 “오늘 라인업은 어제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전날 취소로 선발진 순서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내일 (우)규민이가 나간다. 원래 정우 순서였는데 정우를 뒤로 뺐다. 규민이는 내일 투구수를 정해놓기 보다는 경기 상황을 보고 교체 시점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규민은 오는 14일 NC를 상대로 잠실구장에서 2015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서게 됐다. 우규민은 지난 1일부터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라 2군에서 총 3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양 감독은 “이번 주에 (정)성훈이의 컨디션을 보고, 성훈이가 힘들다고 하면 성훈이 대신 1루수를 한나한을 넣을 생각도 갖고 있다. 그런데 어제 경기가 취소되면서 성훈이의 체력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나한의 몸 상태를 두고는 “계속 체크는 하고 있다. 지금 당장 수비에 나서지는 못하는 상태다”며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설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어제 취소된 후 집에서 다른 구장 경기들을 봤다”며 올 시즌 판도를 두고 “타고투저는 좀 완화된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타구속도가 빠르다. 공의 반발력이 변함없이 강한 것 같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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