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스리번트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12일 kt전에서 2-2로 맞선 7회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찬호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번트파울 이후 스트라이크로 2S에 몰렸다. 여기서 김 감독은 스리번트를 감행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다시 파울을 쳐 스리번트 아웃됐다.
하지만 다행히 KIA는 2사 1루서 김호령이 2루를 훔쳤고, 김원섭이 좌익수 왼쪽의 결승타를 날리며 3-2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스리번트를 선호하진 않는데, 가끔 한다. 젊은 선수들은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리번트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포함돼있었다. 김 감독은 “박찬호, 김호령 등 젊은 선수들은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주말 등판을 두고는 “아직 모르겠다. 선발 자원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걸 고려해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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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