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주자 1,2루 두산 김현수에게 좌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맞은 SK 선발 윤희상이 김상진 투수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SK와 두산은 각각 윤희상과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던 두산 니퍼트는 복귀 후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31⅔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5경기 중 3번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직전 경기였던 6일 잠실 LG전에서는 6⅔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는 책임감으로 두산 마운드의 기둥임을 입증 중이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14경기에서 92⅔이닝을 던지며 4승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자신의 통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3.25)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승운은 없었던 편이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SK 윤희상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불운을 날려버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34로 상승세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