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방향성, 거리 컨트롤 충족시켜주는 균형 잡힌 카운터 밸런스 퍼터 대세
캘러웨이골프, 오디세이 웍스 카운터 밸런스 퍼터 출시 4개월 만에 전체 판매 30% 차지
‘균형(Balance)’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카운터 밸런스(Counter Balance) 퍼터가 2016년부터 사용 금지되는 밸리 퍼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캘러웨이골프에 따르면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성공적인 퍼팅의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다. 균형이 잘 갖춰진 퍼터는 볼이 스위트 스팟에 정확히 맞을 수 있도록 안정된 방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홀과의 거리에 따라 볼에 적절한 힘을 전달하는 거리 컨트롤까지 도와준다.
만약 헤드가 너무 무거우면 퍼팅 스트로크의 안정감은 줄 수 있으나 힘 조절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거리 컨트롤에 실패하기 쉽다. 반대로 헤드가 너무 가벼우면 거리 컨트롤은 유리하나 퍼팅 스트로크가 불안해져 방향성 공략에 실패할 수 있다.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일반 퍼터와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일반 퍼터가 헤드 쪽에 밸런스 포인트가 치우쳤다면,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그립 쪽으로 이동시켜 퍼팅 스트로크 시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퍼터 보다 무거운 헤드와 샤프트가 장착 되었으며, 길이 또한 길게 디자인되었다.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34인치와 36인치 2종류의 길이가 있다. 기존에 33인치 퍼터를 사용하던 골퍼라면 34인치를, 34인치 퍼터를 사용하던 골퍼라면 36인치를 선택하면 된다. 이유는 카운터 밸런스 퍼터의 그립을 잡을 때에는 일반 퍼터보다 짧게 잡고 스트로크 해야 보다 안정된 밸런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 전문 브랜드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1월, 카운터 밸런스 퍼터가 포함된 신제품 ‘오디세이 웍스(ODYSSEY WORKS)를 출시했다. 기존보다 중량 헤드와 그립을 장착한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블레이드(#1 와이드)와 말렛(#7, 로시 Ⅰ), 그리고 특수형(투볼 팽)까지 오디세이 인기 헤드 디자인이 포함됐다. 프로선수들로부터 가장 반응이 좋은 헤드 디자인은 블레이드(#1 와이드)와 특수형(투볼 팽)이다.
오디세이 웍스 카운터 밸런스 퍼터의 모든 모델에는 슈퍼 스트로크 그립이 장착되어 있다. 일반 그립보다 두꺼운 슈퍼 스트로크 그립은 손목 움직임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퍼팅을 가능케 한다.

캘러웨이골프에 의하면, 현재 미국 PGA투어 내 오디세이 사용 프로선수 가운데 약 20%가 카운터 밸런스 퍼터를 사용 중이다. 국내 골프시장에서는 올 초부터 4월까지 오디세이 웍스 퍼터 전체 판매에서 카운터 밸런스 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컴퓨터 퍼팅을 완성하는 핵심요소는 균형인데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균형 잡힌 무게 배분으로 정확한 진자운동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라며 “퍼팅 성공률 향상을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인 골퍼들에게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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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디세이 웍스 카운터 밸런스 퍼터 #1 Wide와 2-Ball FANG / 캘러웨이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