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장 총기사고, 조준 사격 후 자살…난사 이유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13 19: 23

예비군훈련장 총기사고
[OSEN=이슈팀] 서울에 있는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예비군 1명이 다른 예비군들을 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13일 서울 내곡동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훈련이 한창이던 오전 10시 37분 예비군 24살 최 모 씨가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K-2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탄알 10발을 지급 받아 1발을 영점 사격한 뒤 7발을 전우들에게 난사했다. 난데없는 총기 난사에 미처 피하지 못한 예비군 4명이 총에 맞았다.
최 씨는 이어 자신에게도 총부리를 겨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결국 최 씨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심장박동이 다시 돌아왔지만 소생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훈련을 일시 중단하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특히, 훈련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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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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