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5승째' 삼성, 한화꺾고 연패 마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13 21: 18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10일 문학 SK전 이후 2연패 마감. 반면 한화는 선발 쉐인 유먼이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 탓에 영봉패의 수모를 겪었다.
삼성은 2회 박석민과 이승엽의 연속 볼넷에 이어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이지영의 좌전 안타 때 박석민은 홈인. 삼성은 1-0으로 앞선 3회 구자욱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3-0으로 달아났다. 구자욱은 3회 무사 1루서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m 짜리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5호째. 7일 목동 넥센전 이후 6일 만의 대포 가동.

삼성 선발 피가로는 6⅔이닝 무실점(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3연승 질주. 총투구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2개. 최고 155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삼성 타자 가운데 구자욱은 3회 시즌 5호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이지영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7회부터 박근홍, 안지만, 임창용이 출격해 3-0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1회 1사 만루를 비롯해 3회 1사 3루와 4회 1사 1,3루 등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유먼은 6이닝 3실점(7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시즌 3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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