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PK 실축' 신형민에 "실수는 누구든지 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3 21: 21

"실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대구FC가 안산 경찰청과 비기며 8경기(5승 3무)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는 13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안산과 접전을 벌인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구는 8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점 18을 기록한 대구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FC(승점 14)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2경기를 덜 치른 상주 상무(승점 13)와는 5점 차. 

반면 안산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0-1로 뒤지던 후반 34분 서동현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신형민의 회심의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안산은 승점 11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아쉽다. 1위팀과 박진감 있고 재밌는 경기를 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동점을 만들고 역전하려는 선수들의 투혼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신형민에 대해서는 "원래 페널티킥을 잘 차는 선수다. 실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아쉽지만 실축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이날 보여준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다음 경기가 토요일이다. 체력적으로 부담감이 있다. 박종진과 고경민이 15일 전역한다. 남은 능력 있는 선수들을 잘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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