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오승환, 1이닝 1실점에도 승리 지켜 11S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3 21: 41

‘돌부처’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13일 만의 등판에서 11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번 시즌 11번째 세이브였으며, 평균자책점은 1.20에서 1.69로 올라갔다.
첫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은 초구에 실점했다. 야마다 테츠토를 맞아 오승환은 초구에 포심 패스트볼(148km)로 승부했으나 공이 높은 코스에 들어가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우에다 츠요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위기. 가와바타 신고에게 커터(141km)를 던지다 외야 우측으로 뻗는 2루타를 내준 오승환은 위기에 처했다.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다카이 유헤이를 2루 땅볼 유도해 2루로 뛰던 하타케야마를 잡았다.
그리고 2사 1, 3루에서 아라키 타카히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포크볼(134km)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이전까지 센트럴리그 최하위였던 한신은 7-5로 승리하며 16승 2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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