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영철, 불경죄로 재판 절차 없이 체포 3일만에 처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13 22: 09

북한 현영철
[OSEN=이슈팀] 현영철 북한 인민 무력부장이 최근 공개총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가정보원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평양 순환구역의 사격장에서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영철 부장은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군 간부들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보도됐었으나, 바로 그날 체포된 뒤 재판 절차도 없이 사흘만에 처형된 걸로 알려졌다.
숙청 사유는 불경죄로, 김정은에게 불만을 표출하고 여러 차례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뿐만 아니라 1만 5000명이 모인 일꾼대회에서 현영철 부장이 졸았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성택 숙청 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고위간부를 잡범 수준의 조롱 대상으로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숙청 과정을 통해 김정은의 공포통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최근 미국 매체가 보도한 김경희 독살설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석이 제기됐다. 김경희가 최근 평양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은 파악됐으나, 감금이나 독살 등은 확인된 바 없다고 보고했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