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수호신' 잔루이지 부폰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전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 홈 경기서 2-1로 이겼던 유벤투스는 합계 3-2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3년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반면 레알은 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유럽축구연맹은 경기 후 MOM으로 유벤투스의 백전노장 수문장 부폰을 꼽았다. 그는 이날 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까지 유벤투스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며 결승행에 일조했다.

부폰은 경기 후 인터뷰서 "UCL 결승은 운명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원했던 길이다. 베를린에 관광객으로 갈 수는 없다. 그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UCL 결승 진출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중간하게 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내친김에 유럽 정상을 조준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UCL 결승 진출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중간하게 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내친김에 유럽 정상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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