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철벽 마무리에 빗장 더해진다. 잰슨 16일 복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4 07: 0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왼발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6일(이하 한국시간)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부터 복귀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잰슨은 16일부터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잰슨은 복귀 후 1,2경기는 마무리가 아닌 상황에서 등판하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한 두 경기는 1사 만루 같은 상황이 아니고 잰슨이 편안하게 느낄 만한 상황에서 등판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는 단 한 명 잰슨”이라고 못박아 최단시간내에 마무리 임무를 맡기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잰슨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14일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마지막 재활등판을 치른다. 이번이 6번째 재활 등판으로 이날 역시 1이닝 투구가 예정 돼 있다. 잰슨은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투구수 제한은 크게 없지만 1이닝 25개라고 보면 된다. 경기 후반이 아니고 이날은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잰슨은 13일에 다저스타디움에서 복귀를 앞두고 PFP도 마쳤다. 이날 매팅리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1루 베이스 커버, 2주 주자 견제 등 수술 부위를 의식해 마지막으로 미뤄두었던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잰슨은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직전 왼발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애리조나 글렌데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복귀를 위한 훈련을 계속했다. 수술 직후 5월 중순이면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대로 복귀 시점이 잡혔다.
다저스는 잰슨이 없는 동안 특정 선수를  마무리로 기용하지 않으면서도 철벽 불펜을 자랑했다. 13일까지 다저스 불펜은 평균자책점 1.94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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