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피가로(삼성)가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피가로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3연승 질주. 총투구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2개. 최고 155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삼성은 피가로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제압하고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피가로는 경기 후 "오늘 이겨 기분좋고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았지만 이겨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경기 중에 항상 위기 상황이 오기 마련이다.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피가로는 "경기를 하다보면 잘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특별히 변한 건 없고 타자들과 싸워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 잘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위기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는 모습은 돋보였다. 이에 피가로는 "특별히 다른 건 없고 경기 도중 투수 코치와 투구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속 연구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만큼 국내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그는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것을 두고 "특별히 바라는 타이틀은 없고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피가로가 1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게 좋은 호투로 이어졌다. 박근홍 안지만 임창용 잘 막아줬고 구자욱의 투런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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