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채찍질 한 베일, "올 시즌 기복 많았지만 많은 걸 배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4 07: 59

"올 시즌 기복 많았지만 많은 걸 배웠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던 레알은 합계 2-3으로 뒤지며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지난해 라 데시마(통산 10회 우승)를 달성한 뒤 부풀었던 2연패의 꿈도 좌절됐다. 
이날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경기 후 인터뷰서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늘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성공을 거뒀던 레알은 올 시즌 무관의 위기에 놓였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승점 90)에 4점 뒤져 있어 남은 2경기서 역전 우승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베일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닌 게 분명하지만 아직 리그 우승의 기회가 남아있다. 산술적으로 가능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이어 "나는 올 시즌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지만 기복이 많이 있었다. 또 많은 골들을 넣지 못했다"면서 "올 시즌을 통해 많은 걸 배울 것"이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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