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6)이 팀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밴 헤켄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4승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인 밴 헤켄은 팀의 3연패를 끊고 스윕패를 면하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올해 밴 헤켄의 성적은 지난해보다는 좋지 않은 편. 8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가 4차례에 불과하고 최근 경기에서는 퐁당퐁당 피칭을 기록 중이다. 47⅓이닝 동안 탈삼진 53개로 제구력은 나쁘지 않지만 한국 무대 4년차인 만큼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애를 먹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이 1.23으로 높아졌다.

올 시즌 롯데전은 첫 등판. 지난해 롯데전에서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5.33으로 8개 팀 중 가장 평균자책점이 높았으나 승운이 따랐다. 사직구장에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3.52로 평범했다. 손아섭(.357), 박종윤(9타수 3안타) 등이 그를 상대로 강했다.
롯데 선발은 좌완 브룩스 레일리(27). 레일리는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 최근 개인 2연패에 빠져 있다. 우타자 상대 피장타율(.467)이 높아 넥센의 우타 거포들을 조심해야 한다. 넥센전은 시즌 첫 등판이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