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심판의 아웃 판정에 이은 영상판독결과에 불만을 표했다 시즌 2번째 퇴장을 당한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에도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4회 호위 켄드릭이 친 타구를 마이애미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정상 포구했다는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피디오 판독후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자 덕아웃에 있던 매팅리 감독은 모자를 집어 던지면서 불판을 표했고 바로 밥 데이비슨 3루심에 의해 퇴장 선언을 당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이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에도 여전히 당시에 대한 불만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날 영상 판독 도중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 여러 번 되풀이 된 느린 영상은 켄드릭의 타구가 외야잔디에서 튀어 오른 뒤 스탠튼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는 듯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직도 영상판독 판정에 대해 불만스럽나.
▲확실하게 그렇다.
-그 장면에서 본 것은
▲볼이 그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글러브 밖에서 바운스 된 것을 봤다. 그게 전부다.
-모자를 집어던져서 퇴장 선언을 당했나
▲그렇다고 생각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가
▲경기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그 장면을 보여줬을 때 우리 모두는 바운스(잔디에서 바운드 되는 것)을 보았다. 구심은 (안타)판정을 내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불만스러웠던 것이다.
심판들은 자신들이 내린 판정에 대한 불만을 볼 수 있었다(당시 관중들이 일제히 야유). 그 판정으로 우리는 한 점차 승부에서 점수 한 개를 날렸다. 비디오 판독에도 불구하고 판정이 번복되지 않은 것은 확실히 불만스런 것이다.
- 심판들이 설명을 해주었나
▲필드에 있는 사람들을 욕할 순 없다. 어려운 판정이었다. 정말 분간하기 힘들었다.
-뉴욕(영상판독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부터 무슨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나
▲말하지 않았다.
-뉴욕에 있는 판독 심판이 판정을 번복하지 않음으로써 현장의 심판들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생각하나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불만은 그 부분 외에서 느끼고 있다. 우리는 경기를 했을 뿐이다. 우리는 판정이 무엇이고 만약 그것이 번복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이 부분은 비디오 판독심판의 일이라는 의미인 듯). 그들은 그것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고 빈틈을 찾아내야 하며 냉정하게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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