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오스마르, "꼭 이기고 싶다"... '승부욕 발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14 14: 02

"꼭 승리하고 싶다"-"항상 준비해야 한다".
전남과 2015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남과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1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오스마르 그리고 고요한이 참석했다.
고요한은 "전남 보다 더 많이 뛰고 적극적으로 대결을 펼쳐야 한다. 그런 각오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명진과 함께 팀내 가장 기대를 받는 유망주인 그는 "차두리형이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서 주목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 오히려 우리가 더 의지하게 된다. 비록 젊은 선수들이 더 큰 기대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팀이 잘된다면 더 좋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펼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역할을 맡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공부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고요한은 최근 팀 상황에 대해 "상대가 우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 항상 이기고 싶다.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한 승부욕을 나타냈다.
오스마르는 "전남과 우리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따라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승점차가 얼마 나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꼭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김진규 부상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 "도움을 많이 준 김진규가 없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훈련 뿐만 아니라 외적인 상황에서도 대화를 하고 있다. 대화가 많아지만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경기장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나 뿐만 아니라 서로 말하다 보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마르는 "최근 주장이 바뀌었다. 그러나 전혀 불만이 없다. 차두리는 변함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부주장을 맡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 주장에게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보내기도 한다. 다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주장으로의 역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마르는 최근 팀 상황에 대해 "축구는 항상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매 년 다른 성격의 팀을 보여준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FC 바르셀로나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서 "서울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려 들어서는 안된다.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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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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