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김주찬이 1군에 복귀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앞서 김주찬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 4월 22일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증상을 보여 1군에서 빠진 뒤 22일만의 1군 복귀이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을 3번타자와 좌익수로 선발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주찬이 3번을 맡으면서 브렛 필이 4번, 이범호가 5번에 포진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한다. 좌타자 최희섭은 6번으로 후방 배치됐다.

김주찬은 올해 1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1푼2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LG와의 개막전에서 주루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일으켜 개점휴업했고 이번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의 35경기 가운데 23경기에 뛰지 못했다. 김주찬의 복귀로 팀 타선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지만 부상 재발도 각별히 경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일 성적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나지완은 16일(토)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나지완은 14일 현재 2군 8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3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에서 7-10으로 뒤진 8회말 권오준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포를 날렸다.
정회열 2군 감독은 "오늘 홈런도 치면서 나지완의 스윙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16일부터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이번 주말 부산 원정 3연전에는 함께 이동한다. 2군 경기에 뛰면서 1군 승격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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