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주루코치 접촉으로 아웃됐다.
스나이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회 2루주자로 서있던 중 박병호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뛰었다.
스나이더는 3루를 지나치다가 3루 바깥쪽에 서 있던 최만호 넥센 작전주루코치와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종운 롯데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거칠게 항의했다.

방송사의 느린 리플레이 장면에서는 최 코치가 다가오는 스나이더를 피하다가 오버런을 막으려고 손을 뻗었다. 스나이더도 최 코치 쪽으로 손을 뻗으며 멈추는 모습.
이 감독의 항의에 심판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상의했다. 긴 상의 끝에 심판들은 스나이더의 아웃을 선언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이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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