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선발 복귀 LG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14 20: 51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이 선발투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재학은 1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총 108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약 2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올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제구불안에서 완전히 탈출했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모두 지저분하게 무브먼트가 형성되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재학은 0-0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이재학은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다음 타자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패스트볼 위주의 적극적인 투구가 빛났다.

2회말에는 한나한의 2루 땅볼성 타구에 박민우가 에러를 범해 첫 타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진영 박지규 최경철을 모두 뜬 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후 손주인과 박용택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범했지만, 이병규(7번)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말도 위기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한나한의 투수 땅볼 타구에 1루 송구 에러를 범했다. 그러나 이진영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한나한을 포수아웃시켰고, 박지규와 최경철을 체인지업으로 범타 처리했다. 5회말에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 치열한 선발투수 대결이 이어졌다.
이재학은 6회초 타선이 만루찬스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지만, 6회말 여전히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투구수 100개가 넘었음에도 박용택 이병규 한나한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후 NC는 7회말 이재학 대신 손정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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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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