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리그] 조중혁, 거품론 잠재우며 스타리그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14 21: 03

지난 대회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것도 억울한데 최근 일고 있는 거품론까지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준우승자 조중혁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거품론과 싸우고 있었다. '빅버블'로 불리던 조중혁이 거품론을 잠재우며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8강에 올라갔다.
조중혁은 14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B조 김도우와 승자전서 빼어난 마이크로 컨트롤과 승부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2-0 완승을 거두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8강에 오른 조중혁은 이승현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첫 상대인 고석현을 2-1로 제치고 승자전에 오른 조중혁은 팀동료인 김도우를 상대로 초반부터 날카로운 사신 견제를 바탕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조중혁의 사신에 의해 앞마당 타이밍이 생각보다 늦추어진 김도우는 점멸 추적자 올인 러시를 강행하면서 조중혁의 방어선을 노렸다.

그러나 결과는 대패. 김도우의 공격을 묵묵히 무난하게 막아낸 조중혁은 불곰과 의료선을 모으면서 자극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고, 병력의 구성이 완료된 이후 단 1번의 공격으로 김도우의 주력을 궤멸시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점멸 추적자가 한 차례 막힌 김도우는 2세트에서도 점멸 추적자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들고 나왔다. 2세트 중반까지 점멸 추적자에 이은 암흑기사와 거신을 동반한 공격으로 김도우가 우위에 섰지만 열광선 사거리를 안하는 우를 범하면서 조중혁에게 기회가 왔다.
가까스로 김도우의 공격을 버텨낸 조중혁은 의료선과 주력 병력으로 김도우에게 반격을 성공하면서 8강 진출을 성공했다.
◆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B조▲ 승자전 조중혁(SK텔레콤) 2-0
1세트 조중혁(테란, 1시) 승 [만발의 정원] 김도우(프로토스, 7시)
2세트 조중혁(테란, 5시) 승 [세종과학기지] 김도우(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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