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21)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오타니는 14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선발 등판, 8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6경기 등판에서 6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86을 기록하게 됐다. 9이닝 1실점을 해도 지금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이 오른다.
지난 달 2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거의 20일 가까이 등판하지 않았던 오타니에게 부상여파는 없었다. 여전히 최고 159km 강속구를 뿌렸고, 상대 타선은 기를 펴지 못했다. 오타니의 실점은 9회 나왔는데, 완봉을 노리며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아키야마 쇼고와 10구 승부끝에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3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무엇보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투타 겸업으로도 유명한 오타니는 타자로는 타율 2할1푼6리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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