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베일의 레알 꿈이 악몽이 되고 있는 5가지 이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5 02: 50

영국 언론이 가레스 베일(26)의 레알 마드리드 드림이 악몽이 되고 있는 5가지 이유를 밝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베일의 레알 꿈이 악몽이 되고 있는 5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올 여름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이 매체는 올 여름 베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깜짝 복귀할 수도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000만 파운드(약 1376억 원)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일의 레알 드림이 악몽이 되어 가는 5가지 이유를 꼽았다.

매체는 첫 번째 이유로 베일의 우상이자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들었다. 베일과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호날두가 자유롭게 득점을 하면서 베일은 익숙치 않은 조연 역할을 하고 있다.
매체는 두 번째 이유로 까다로운 팬들을 꼽았다. 레알 팬들은 베일이 최근 부진과 부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그의 차를 파손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괴롭혔다.
세 번째 이유는 언론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좀체 베일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레알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1-2로 패하자 부진했던 베일의 평점을 아예 매기지 않았다.
4, 5번째 이유로는 언어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꼽혔다. 베일은 영국에서 스페인 무대로 옮긴 뒤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체는 베일이 탈의실에서 '고립된' 느낌을 받았다는 보도를 근거로 내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도 중요하다. 그는 올 시즌 무관의 위기에 놓이며 입지가 좁아졌다. '레알에 남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날 경우 베일은 선수단 재편의 주요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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