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집중력 있는 타격 이어갔으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4 22: 1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SK의 김용희 감독이 야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0-7까지 뒤졌으나 끈질기게 따라 붙었고 결국 7-8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터진 앤드류 브라운의 극적인 우중월 2점포로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7회 이후 뒤진 경기에서 10전 전패를 기록했던 SK의 감격 역전승이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의 볼이 나쁘지 않았는데 초반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돼 분위기가 다운됐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이 끈기있는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더 큰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수들이 오늘처럼 집중력있는 타격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씁쓸한 패배를 당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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