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 성공적인 TEX 데뷔, KC전 1이닝 삼자범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5 06: 0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불펜 투수 후지카와 규지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후지카와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당일인 1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텍사스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3-6으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오른 후지카와는 선두 타자 드류 부테라를 1루 땅볼로 아웃시킨데 이어 제러드 다이슨은 중견수 플라이,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모두 9개의 볼을 던졌고 직구(최고 구속 91마일)와 체인지업, 커브를 보여줬다. 9개의 투구 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후지카와는 4월 1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2013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후지카와는 지난 해 시즌 종료 후 시카고 컵스가 팀 옵션을 포기하고 50만 달러에 바이아웃해 FA가 됐다. 이후 텍사스와 120만 달러 + 2016년 200만 달러 팀 옵션 조건으로 계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2시즌 동안 통산 220세이브를 올렸던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27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팔꿈치 수술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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