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경기 중 흉근에 통증을 느껴 교체 됐던 LA 다저스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복귀 일정도 하루 당겨질 가능성이 생겼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에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바에스는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전 8회 2사 후 디 고든에게 2루타를 허용한 직후 교체 됐다. 이후 흉근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날 부상자 명단 등재가 발표됐다.
매팅리 감독은 1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바에스가 전날 마지막 4개의 볼을 던질 때 이상을 느꼈다고 했다”고 전하고 자신은 바에스가 고든에게 연속해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을 보고 뭔가 달라졌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바에스는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살펴 볼 예정이다. 매팅리 감독은 바에스의 복귀 시기와 관련해서는 “어깨나 팔 부상은 아니지만 얼마나 쉬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바에스가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함에 따라 마무리 투수 잰슨의 복귀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 팀에는 아직도 좋은 구위를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하면서도 “오늘 밤 사정을 봐야 하겠지만 잰슨이 내일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4일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마지막 재활등판을 가졌던 잰슨은 당초 17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잰슨이 조기 복귀하는 일이 생겨도 바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지는 않겠다는 계획은 그대로 지킬 의중을 밝혔다. “몇 경기는 마무리가 아닌 상황에서 등판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편 바에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좌완 투수 다니엘 쿨롬이 재승격 돼 이날 다저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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