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구단에 오심 인정 전화 왔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5 09: 15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마이애이 말린스와 경기 도중 영상판독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퇴장 당했던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영상 판독과 관련해서 뉴욕에 있는 영상판독 관계자가 구단에 전화 해 ‘어제 영상 판독 판정은 실수였다’고 말했다는 소리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나 배석했던 구단의 홍보 관계자들은 이 전화가 메이저리그의 사과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구단관계자들은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4회 호위 켄드릭이 친 타구를 마이애미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정상 포구했다는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비디오 판독 후에도 판정이 바뀌지 않자 덕아웃에 있던 매팅리 감독은 모자를 집어 던진 후 이것을 걷어 차면서 불만을 표했고 바로 밥 데이비슨 3루심에 의해 퇴장 선언을 당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에도 “다저스타디움에 있는 대형 화면에도 나왔지만 내가 본 것은 타구가 바운드 된 후 스탠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것 뿐”이라면서 “그런 화면에도 불구하고 왜 심판이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아울러 “뉴욕에 있는 영상 판독관이 현장의 판정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도록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다시 한 번 밝히기도 했다.
이날 매팅리 감독의 발언과 관련해 CBS SPORTS.COM은 ‘메이저리그가 오심에 대해 사과했다’는 보도를 냈지만 현장에서 매팅리 감독과 구단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었던 현지 기자들은 “사과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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